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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십자인대 수술 무릎 보호대 필수일까? (+무릎 수술 보호대 추천)

저는 최근에 십자인대 수술을 했는데요. 십자인대 수술을 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이게 반월상 연골이랑 대부분 같이 파열이 됩니다. 처음 2주 동안 거의 반 깁스를 끝내고, 다시 4주 동안 목발을 짚어야 하며 동시에 보조기를 6주에서 12주까지 차야 합니다. 

즉, 십자인대를 수술하면 거의 12주 정도는 제대로 걷지를 못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엄청난 근력손실을 동반하게 됩니다. 저는 정말 살아오면서 건강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병실에 2주 누워있으니 근육이 두부로 변하더군요. 정말 예전의 탱탱함은 다 사라지고 지금은 힘도없고 거의 도토리 묵같은 그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십자인대 수술을 하셨던, 반월상 연골 수술을 하셨던 아마 제 얘기에 공감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외국 논문에 근거하여 볼 때 아무리 우리가 근육을 회복하려고 해도 원래 근력의 80%정도 밖에 못 돌아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케바케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원래 근력과 원래 무릎의 상태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논문을 읽은 적이 있었죠.


1. 십자인대 수술 후 무릎 보호대의 역할

수술 후에는 근력이 빠져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특히 대퇴사두, 햄스트링, 둔근) 걷는 것도 절뚝이면서 걷고, 온전하게 걷지 못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일한 해결책은 근력을 키우는 것인데 이미 근력이 엄청나게 빠진 상태에서 근력을 키우는 운동 예를 들면 스퀏이나 데드리프트 같은 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되는 것이죠.

이런 진퇴양난의 상황 (근력은 키워야하는데 근력이 없어서 운동 능력이 없는) 이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게 바로 무릎 보호대입니다.

운동할 때 보호대를 끼면, 이 보호대가 말그대로 무릎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릎 보호대가 일시적은 근육 역할을 하면서 무릎의 불안정성을 줄여주기에, 이 보호대를 끼고 운동을 하면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또한, 십자인대 수술 후 12주 정도 부터는 운동을 시작하게 될텐데 (물론 사람마다 다름), 12주차라고 하더라도 아마 무릎이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거든요. 아직도 무릎이 뻣뻣하고, 간혹 통증도 있고, 신전이나 굴곡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 

만약 저 상황에서 운동 중 넘어지거나 과도한 무릎 힘을 사용하게 되면 재파열이 발생할 수 있기에 무릎 보호대를 착용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2. 십자인대 수술 후 무릎 보호대는 필수일까?

 

 

결론으로 말씀드리자면 필수는 아닙니다. 평소 생활할 때에는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면 근력이 클 기회를 줘야하는데 계속 보호대에 의존하게 되면 다리 근육이 계속 제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할 때 반드시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해라 입니다.


3. 무릎 수술 무릎 보호대 추천 

제가 무릎 보호대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잠스트 zk-7 제품입니다. 연골판 파열 환자나 십자인대 환자들의 경우 실제로 많이 사서 사용하는 보호대 중에 하나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무릎보호대가 거기서 거기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무릎을 감싸주는 부위가 넓을 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보호대를 보시면 무릎을 감싸는 부위가 위 잠스트 보호대랑은 다릅니다.

대퇴사두근이 무릎에서부터 사타구니까지 그리고 햄스트링 근육이 무릎 뒤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져있다고 볼 때, 위와 같이 감싸주는 부위가 짧은(?) 보호대는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위에 보호대는 그냥 무릎 뼈랑 인대를 보호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지 근육을 잡아주는 역할을 못 한다는 얘기죠. 따라서, 근육을 잡아줄 수 있는 보호대를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잠스트 무릎 보호대는 근육을 잡아주는 역할을 잘 수행합니다.

위 사진은 십자인대 테이핑 기법인데요. 외국에선 무릎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저런식으로 X자로 테이프를 감는 테이핑 기법을 씁니다. 잠스트 무릎 보호대도 찍찍이가 X자 형태로 되어있어서 X자 테이핑 기법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보입니다.

 

잠스트 무릎 보호대 Z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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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이 보호대는 수술한 환자들이 많이 구매하기 때문에 평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가격적인 부분이죠. 가격이 좀 쎕니다.. 저도 물론 눈물을 머금고 구매했지만 (보조기 값 지불할 때도 정말 너무 비싸다고 생각..) 뭐 수술 후에 재활과정에서 잘 썻기에 제 값은 한 것 같습니다. 여하튼 근력때문에 힘드시다면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후회는 안 하실 거에요.


만약 잠스트 무릎보호대 가격이 너무 비싸다면 다른 무릎 보호대도 있습니다.

 

쎈버 3단 무릎보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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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릎 보호대도 마찬가지로 잠스트처럼 대퇴사두와 햄스트링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무릎보호대의 경우 잠스트보다는 안정적 측면에선 살짝 떨어집니다 (X자 테이핑 기법이 아니라 수평 테이핑만 한 것이랑 비슷하기 때문) 수술 후에 사용하는 용도라기 보다는 운동이나, 무릎에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하는데 적절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무릎보호대라도 착용한다면 보다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릎 보호대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무릎 보호대가 수술 후에 유용한지 적어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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