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십자인대 수술) 후 샤워하는 방법

무릎 수술 (십자인대 수술, 반월상 연골판 수술 등)을 하고 나면 최소 2주 동안은 샤워를 할 수 없습니다. 무릎에 구멍을 뚫어논 상태인데, 이게 다 아물때까지 물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이죠.

2주 동안 샤워를 하지 말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 이게 말이 2주지 정말 3일만 안 씻어도 몸에서 냄새가 나는 듯하고 굉장히 찝찝합니다. 특히 여름에 수술을 했을 경우엔 바로 지옥열차 탑승이죠. 

물론 샤워를 하라고 시켜줘도 발을 디딜수가 없기에 불편해서 하지 못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1주일 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잡고 한발로 서있을 수는 있기 때문에 (체중을 싣지는 않고) 샤워를 하게됩니다. 처음에는 정말 방법을 몰라서 무릎에 랩을 감고 수건을 막 두르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런데!! 더 좋은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수포를 이용하는 것이죠. 저는 처음엔 아래와 같은 제품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런 방수포를 사용하고 나선 신세계를 체험하게 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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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술 후에 사용한 제품입니다. 

케어프러스 기브스 방수커버 성인용 다리 L

저 브랜드 말고도 다른 제품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그냥 저걸 구매해서 사용했어요. 딱 대퇴사두 부근 (무릎 위)까지 방수포가 올라와서 꽉 조여놓으니 신기하게도 물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처음엔 저기 틈 사이로 들어갈 것 같았는데, 방수는 방수더라구요.

리뷰를 보다보니 저같은 사람을 발견해서 그냥 한 번 캡쳐해 왔습니다.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무릎 수술하신 모든 분들이 겪는 고통이기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여하튼 저는 실빱 제거할 때까지 샤워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저처럼 무릎 수술 후에 샤워하느라 고생하신다면 이 제품 추천드려요. 뭐 랩을 감고 저처럼 샤워를 하실 순 있겠지만, 아마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다른 쪽 다리도 너무 지탱하고 있기 힘들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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